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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베트남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by 노마드소꽁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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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엄마 혼자 초등학생 3학년 아들과 함께 한 달 동안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나트, 무이네, 호찌민, 총 6개의 도시를 여행한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다낭 미케비치 근처 맛집인 껌땀웃번 후기를 적어본다.

 

다낭껌땀웃번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정보

 

다낭껌땀웃번다낭껌땀웃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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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32 Nguyễn Văn Thoại, Bắc Mỹ Phú,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전화번호 : +84 90 592 28 23
영업시간 : 07:00 ~ 21:30

 

한달 여행 시작하면서부터 날씨가 베트남스럽지 않게 비도 엄청 오면서 쌀쌀했는데, 여행 3일째부터는 비도 그치고 날씨도 맑고 조금씩 원래의 온도로 돌아오는듯했다. 파란 하늘이 보이니 아들과 함께 다낭을 두번오는동안 보지 못했던 핑크성당을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그랩을 타고 껌땀웃번으로 향했다.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메뉴

 

다낭껌땀웃번다낭껌땀웃번

 

껌땀웃번은 다낭 한시장 근처가 아닌 미케비치 쪽에 위치하고 있고, 로컬식당인줄 알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한국인 관광객들 뿐만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었다. 근처에 홈스테이나 장기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인기가 많은 식당인듯 하다. 사장님이 나와 아들이 한국 사람인것을 알아보고 한국어로 되어있는 메뉴판을 준비해줬고, 메뉴판에는 음식들이의 사진도 함께 있어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쉽게 고를 수 있었다. 가끔 번역이 잘 안되있는 한국어도 있었지만, 영어도 함께 적혀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단품 메뉴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콤보세트가 있어서 나와 아들은 돼지갈비덮밥과 치킨 덮밥이 함께 나오는 콤보2를 주문했다.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음식사진

 

다낭껌땀웃번다낭껌땀웃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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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2 에는 치킨덮밥과 돼지갈비덮밥, 토마토계란국, 두부조림, 파파야당근볶음, 베트남식 디저트가 나온다고 메뉴판에 적혀있다. 처음 나온 메뉴는 토마토 계란국이 나왔는데, 굉장히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사실 나는 계란도 좋아하지 않고, 토마토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토마토 계란국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없었는데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시험삼아 한입 먹어보기로 했다.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익숙한 계란국 맛인데 뭔가 조금 색다른 맛이 나서 굉장히 맛있었다. 토마토가 들어가긴 했지만 토마토 맛은 거의 나지 않아서 토마토를 싫어하는 아들도 엄청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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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파파야당근볶음이 아닌 시금치 볶음이었다. 메뉴판에는 파파야당근볶음이라고 되어있지만,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니 "stir fried spinach whit garlic"으로 되어있는걸 보니 한국어로 번역이 잘못되어있는것 같다. 다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모닝글로리와 비슷한 맛이었는데, 껌땀웃번의 시금치 볶음은 국물이 조금 자작하게 있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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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껌승(돼지갈비덮밥)이 나왔다. 돼지갈비덮밥이라고 하지만 덮밥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밥 위에 고기가 얹어서 나오지는 않았다. 숯불에 구운 돼지갈비와 밥, 계란후라이, 소스와 야채들, 조그만 계란찜이 나오는데, 돼지갈비 자체는 엄청 맛있는 편은 아니고 적당히 밥과 먹으면 맛있게 먹을 정도였다.

 

특히 사이드 음식처럼 나오는 계란찜이 엄청 맛있는데, 정말 부드럽고 폭신해서 더 시켜먹고 싶을 정도였다. 실제로 메뉴중에는 사이드 메뉴로 계란찜을 별도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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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승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껌가라고 불리는 치킨덮밥이 나왔다. 치킨덮밥은 단촐하게 계란 볶음밥과 닭날개 튀김이 나오는데, 세트메뉴에 포함되어서 주문을 했을 뿐 별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돼지갈비덮밥을 뛰어넘는 닭날개 튀김의 맛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닭날개 튀김이 엄청 바삭하면서 속살도 부드럽고, 마치 우리나라 전통시장에서 파는 통닭을 먹는듯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계란볶음밥도 간이 많이 되어있지 않고 심심한 맛이었지만, 함께 나오는 간장을 넣어서 비벼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닭날개 튀김의 선방에 아들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고 먹게 되었다.

 

 

다낭껌땀웃번다낭껌땀웃번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두부조림도 양이 적어서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다. 이름과 다르게 우리나라처럼 두부를 조린것은 아니고 두부의 가운데를 파내고 그 안에 고기 완자같은것을 넣고 살짝 튀긴것 같은 음식이었다. 겉이 조금 바삭하면서 안에 들어있는 양념된 고기 완자와 함께 어우러져서 식감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것도 한입거리라서 아쉬웠지만 사이드 메뉴로 따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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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디저트라고 나온 코코넛 감자 스프는 다낭에서 뿐만아니라 호이안, 후에, 나트랑, 무이네, 호치민을 다니면서도 먹어보지 못했던 디저트였다. 미지근한 코코넛 스프에 코코넛 슬라이스와 감자로 만든 떡(?)같은게 들어있는데, 달콤하면서 쫄깃한 감자의 식감이 엄청 맛있다. 차갑게만 먹던 코코넛을 미지근하게 먹는데다 견과류도 들어있고, 감자가 들어있어서 조합이 이상할것 같았지만 먹어보니 달달하면서 쫄깃하고 견과류나 코코넛 슬라이스의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다낭 맛집 껌땀웃번 Cơm tấm Út Vân

총평

 

다낭껌땀웃번

 

껌땀웃번은 미케비치에서 가깝고, 근처에 홈스테이나 호텔, 아파트먼트등 숙소들이 많이 있어서 근처에 숙박한다면 한번쯤 들릴만한 곳이었다. 조식이 나오지 않는 숙소에 투숙한다면 아침 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로컬 식당이었고, 로컬 식당치고는 위생도 깔끔했고 사장님이 영어나 한국어도 꽤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미케비치 근처에서 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해본다.

 

 

다낭씨홀스
다낭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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