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만한곳 <원예예술촌>

1박 2일 남해 여행 원예예술촌

2021.12.19 크리스마스 전 주말에 아이랑 함께 다녀온 1박 2일 남해여행.
파독전시관 구경과 독일마을 전경을 보고나서 여유롭게 독일마을도 한바퀴 산책하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없어 바로 원예예술촌으로 출발해 봅니다.

파독전시관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바로 건너편으로 직진하면 원예예술촌 주차장으로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원예예술촌

원예예술촌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로 토피어리정원, 풍차정원, 풀꽃지붕정원, 채소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20세대가 정원을 가꾸며 살고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10개소의 공공정원과 산책로, 전망테크, 포토존 등도 있고,
식당, 기프트샵, 온실, 전시장, 영상실, 옥외공연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구매해 봅니다. 입장료가 꽤나 비싸더라구요^^;;

원예예술촌 입장료

일반일 : 5000원
경로 : 4000원
청소년 / 군인 : 3000원
어린이 : 1000원

원예예술촌 입장가능시간

1월 ~ 7월 / 9월 ~ 12월 : 09시 ~17시
8월 : 09시 ~18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장을 하는데 입구부터 잘 손질된 정원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구요^^
겨울이었지만 간간히 꽃들도 보이고 정리가 잘 되고 꾸며진 정원들을 보면서 산책을 하니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예쁘고 멋진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있어서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느라 바빴습니다.

원예 전문가들이 직접 살고 있는 집을 꾸민 마을이라 그런지 각자 다른 개성으로 꾸며놓은 정원들과 집을 구경하면서 걸으니 이런 동네에 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원예마을 군데군데 커피숍이나 식당들이 있어서 걷다가 힘들면 들어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쉬었다가 가기 딱입니다.
저도 아들이랑 춥기도 하고 잠시 쉴겸 <프렌치가든> 커피숍에 들러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과 크로플을 먹고 왔어요.

프렌치가든

아들이랑 제가 자리 잡은 창가자리예요. 채광도 좋고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게 잘 해놓으셔서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렌치가든이라는 이름답게 창 밖으로는 프랑스풍의 정원도 함께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프렌치 가든에서는 국제커피감정사가 직접 생두를 선별하고, 로스팅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원예예술촌 문화관

맛난것도 마시고 따뜻한 크로플도 먹었으니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원예예술촌을 구경하러 갑니다.
제가 여행 갔을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원예예술촌 집들이며 길거리가 모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되어있었는데요.
운예예술촌 문화관쪽으로 가보니 정말 크리스마스 축제를 해도 될것 같은 장식들과 트리가 있더라구요.

원예예술촌 문화관 앞에 있는 보트가든은 계절마다 조형물들과 장식물들이 바뀌는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한껏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왔네요~

문화원 앞에는 소극장처럼 야외 무대가 설치되어있는데 코로나 전에는 매년 꽃밭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축제가 진행되는 원예예술촌에 다시 한번 와서
더욱 예쁜 꽃들로 장식된 각양각색의 정원들이 보고싶어집니다.

레이디스가든

문화원을 지나오면 여러가지 여인 조각상들이 전시되어있는 레이디스가든이 나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를 떠오르게 하는 멋진 조각상들과 기둥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정원이더라구요.

구경하는 사람들이 다리 아플까봐 벤치도 준비가 많이 되어있어서
산책하면서 쉬기도 하고 아이랑 사진도 예쁘게 찍었던 포토존 정원이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중에도 정말 멋진 정원들과 집들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원예전문가들이 직접 살고 있는 집도 있고 숙박이 가능한 시설도 몇 군데 보이더라구요.
이런 곳에서 정원을 꾸미고 살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데 꽃들이 활짝 피는 봄이 되면
아이랑 다시 한번 원예예술촌으로 정원 구경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