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스파펜션<청정별원 해비채>
12월 중순 아이랑 다녀온 남해여행.
1박 2일 여행이라 숙소를 알아보다가 숙박 대전 쿠폰으로 숙박 어플에서 청정 별원 해비채 펜션을 예약했어요.
숙박 어플에서 정가가 13만 원이었는데 쿠폰 쓰고 해서 9만 원대로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여기 너무 별로라 안 좋은 얘기만 쓸 거 같아서 포스팅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솔직한 리뷰가 어떤 분께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3동 106호 아이비 룸이었는데요.
도착했을 때 이미 해가 지고 있어서 빠르게 체크인하고 들어왔어요.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은.... 뭐지? 뭐지?
분명 제가 숙박 어플에서 확인했던 이런 룸이었는데....
입실을 하고 보니...
사진 찍을 때만 침구류를 다른 걸로 찍으셨는지 아니면 포토샵으로 다른 침구류를 바꿔 치지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1차 실망했어요 ㅠㅠ
TV는 잘 나오긴 하는데 지역 케이블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요즘 IPTV 안 되는 곳이 있다는 것에 놀라움;;; 게다가 와이파이가 없는 거 같아요?
안내문이 없더라고요 ㅠㅠㅠ 여기서 2차 실망..
저녁이라서 바다는 다음날 아침에 보기로 하고 아들이 스파를 하고 싶다고 해서 물을 열심히 받았어요.
그런데!! 스파 기계는 작동을 안 하고, 게다가 스파 하는 곳은 난방도 안돼서 냉골이더라고요;;;
스파 하다 감기 걸리기 딱 좋겠어요ㅠ
3차 실망 중..
그래도 나름 깔끔한 부엌과 화장실.
짐을 풀고 주인분께 전화를 해서 바비큐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야외 바비큐만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이 추운데???
그래도 사 가지고 간 고기를 버릴 순 없고 펜션이 저녁을 배달시켜 먹을만한 위치도 아니어서
(배달하는 곳도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바비큐 신청을 하고 야외에서 덜덜 떨면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고기를 굽고 바로 안 먹으면 금방 식더라고요 ㅠㅠ
전기 그릴 안되고 야외 바비큐만 된다니... 계속 실망 중 ㅠㅠ
그리고 정말 정~~~ 말 실망했던 건!!!
객실이 너무 추워요 ㅠㅠ
난방을 40도로 올려놔도 바닥만 따뜻하더라고요 ㅠ
이불도 사진에서 느껴지겠지만 이 계절에 가정집에서도 잘 안 쓸 거 같은
솜이 거의 빠진 이불 ㅠㅠ
제가 숙박했던 객실만 이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외풍도 세고 너무 추워서 밖에서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핫팩 깔고 잤어요 ㅠㅠ
춥고 입은 옷 때문에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네요;;;
여기 숙박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바로 스파와 오션뷰!
방에서 보이는 오션뷰. 밤새 파도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녁에 덜덜 떨면서 고기를 구워 먹었던 야외 바베큐장.
우천 시에도 바비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이용하는지 궁금하네요?
총평
장점 : 스파, 오션뷰, 관광지 가까움( 설리 스카이워크 10분, 상주 은모래비치 5분, 보리암 20분 )
단점 : 낙후된 펜션 시설, 장점 외 나머지 전부, 스파랑 오션뷰만 가지고는 말도 안 되는 숙박 가격.
숙박 어플에 후기들은 좋던데 왜 좋은지 이해가 안 되는 1인입니다.
본문에는 안 썼지만 정말 왜 저 가격인지 모르겠어요.
정가가 13만 원인데 할인받고 9만 원대로 예약했는데도 정말 돈이 아까웠어요..
다른 객실은 모르겠지만 작동 안 되는 스파에 오션뷰만 가지고는 도저히 책정될 수 없는 가격인 거 같아요.
1박 하고 난 느낌은
딱 스파랑 오션뷰 있는 여관 느낌.
다시는 안 갈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가볼만한곳 <남해각> / 남해대교/남해여행 (0) | 2022.01.13 |
---|---|
세종시 갈 만한곳 <국립세종수목원> (0) | 2022.01.13 |
서산가볼만한곳<해미읍성>/서산여행/서산아이랑가볼만한곳 (0) | 2022.01.12 |
태안가볼만한곳 <천리포수목원>/입장시간/입장료 (0) | 2022.01.11 |
군산 스탬프투어 <아리랑코스> (0) | 2022.01.10 |
댓글